컨덕턴스란 무엇인가
- 기정 송
- 9월 3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10월 1일
지난 시간에는 진공의 개념과 진공/압력의 표시 단위를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기의 흐름과 관련된 컨덕턴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컨덕턴스의 뜻은 전도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에 보면 "전기나 열의"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전기/열에서의 컨덕턴스와 진공에서의 컨덕턴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전기에서의 컨덕턴스 
전기에서의 컨덕턴스는 "전도도"라고 부르고, 전류가 흐르기 쉬운 정도 혹은 용이함을 나타냅니다.
- 열에서의 컨덕턴스 
열에서의 컨덕턴스는 "열전도도"라고 부르고, 열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를 나타냅니다.
- 진공에서의 컨덕턴스 
진공에서의 컨덕턴스는 앞선 두 경우와는 다르게 따로 부르는 말이 있지 않고, 영어 그대로 “컨덕턴스”라고 부릅니다. 진공 시스템 내에서 기체 분자가 얼마나 많이 이동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유체가 흐르는 상태에서 진공 시스템에 연결이 되어 있으면 컨덕턴스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호는 C이고, 단위는 주로 L/s (리터 퍼 세컨드) 혹은 m3/h (입방미터 퍼 아워)를 사용합니다. 또한, 부피 유량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과연 부피 유량이 무엇일까요?
● 유량이 무엇일까?
유량은 유체역학, 진공의 개념에서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며 “어떤 물질(기체/액체)이 단위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이 흐르는지를 나타내는 양”을 의미합니다.
● 부피 유량이란 무엇일까?
부피 유량은 단위 시간 동안 일정 면적을 통과하는 유체(기체나 액체)의 부피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쉽게 말해, 파이프에서 1초/1분 동안 얼마나 많은 기체(부피)가 지나가는지를 뜻합니다.
- 참고로 컨덕턴스는 사용하는 곳에 따라 기호와 단위가 달라집니다. 전기에서 사용되는 컨덕턴스 단위는 G (기호) 또는 S (단위), 열에서는 C (기호) 또는 W/K (단위), 진공에서는 C (기호), L/s (단위) 로 부릅니다. 
● 컨덕턴스도 누군가의 이름 혹은 현상을 바탕해서 만들어졌을까?
Yes! 라틴어를 베이스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컨덕턴스(conductance)는 라틴어 "conductu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conductus"는 "이끌다", "안내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conducere"의 과거 분사형이라고 합니다.
● 컨덕턴스는 일상생활 중 어디에서 사용이 되고 있을까?
진공 컨덕턴스의 개념은 진공 기술 분야에서만 직접적으로 쓰이지만, 원리가 간단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컨덕턴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단편적인 예시로는 빨대나 진공 청소기가 있습니다. 빨대가 넓으면 마시기 쉬워지는 것도 컨덕턴스와 관련이 있고, 진공 청소기의 배관도 어떻게 생겼냐에 따라서 컨덕턴스가 달라집니다. 이것 외에도 호흡기, 환기, 각종 호스, 노즐, 벨브, 파이프 등 기체를 이동하거나 전송하는 장치에서 사용이 되며, 컨덕턴스를 알게 되면 효율과 설계를 더 알맞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포라드는 진공과 유량을 활용한 여러가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문의나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떠한 요소들의 컨덕턴스의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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