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ONDE가 무엇일까?
- 기정 송
- 10월 21일
- 2분 분량
지난 시간에는 NDT 기술을 이야기하면서 부품을 파괴하지 않고 오류나 결함을 찾아내는 기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동시에 NDT가 디지털화되면서 데이터 관리 표준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NDT 기술을 활용한 DICONDE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ICONDE가 무엇일까?
DICONDE는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 in Non-destructive Evaluation의 약자로, 비파괴 검사(NDE) 분야의 디지털 이미지와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기 위한 국제 표준입니다. 쉽게 말해, 모든 NDT 데이터를 하나의 파일 형식으로 통일시켜주는 규칙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DICOM은 무엇일까?
DICONDE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원형인 DICOM을 알아야 합니다.
1980년대 병원들은 CT, MRI와 같은 의료용 스캔 장비들이 제조사마다 다른 이미지 파일 형식을 지원해서 데이터 공유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의료 영상 표준인 DICOM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 in Medicine)이 등장했습니다. 모든 스캔 장비들은 통합된 기준을 사용하고, 동일한 규격을 맞추면서 의료 분야의 효율성에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DICONDE는 의료용인 DICOM의 산업용 버전입니다. 의료(Medical)를 뜻하는 'M'이 비파괴 평가(Non-destructive Evaluation)를 뜻하는 'NDE'로 바꾼 개념입니다.
NDT와 NDE?
NDT(Testing)는 결함의 유무를 찾아내는 '활동'에 가깝고, NDE(Evaluation)는 결함을 넘어 그 크기나 위험도를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까지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즉, 테스트만 하는 것은 "T"고 등급까지 매기는 것은 "E"입니다.
DICONDE 도입의 장점
DICONDE는 NDT 스캔을 한가지 형식으로 통합하면서 그와 걸맞는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데이터 호환성 보장: 장비나 소프트웨어가 달라도 데이터를 자유롭게 교환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무결성 유지: 이미지 데이터와 검사 조건, 결과 등 모든 정보가 하나의 파일에 통합되어 정보의 누락이나 오류를 방지합니다.
데이터 관리 효율성: 중앙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저장, 검색, 공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데이터 보안 강화: 표준화된 규격은 데이터의 추적성을 높이고 통신 보안을 강화하는 기반이 됩니다.
DICONDE의 작동 방식 (업무 흐름)
다음은 DICONDE의 업무 흐름 방식입니다. 어떤 식의 Work flow로 과정이 진행되는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획득 (Acquisition): NDT 장비로 검사 대상의 디지털 이미지를 획득
생성 (Creation): 획득된 이미지에 검사 날짜, 부품 번호, 검사자 등 주요 정보(메타데이터)를 결합해 DICONDE 표준 파일을 제작
저장 및 전송 (Storage & Communication): 파일이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 서버(PACS 등)로 안전하게 전송 및 저장
조회 및 분석 (Query/Retrieve & Analysis): 사용자는 언제든 서버에 접속해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고, 전용 뷰어로 이미지를 분석하고 판독 가능.
DICONDE의 기준, ASTM 규격
DICONDE는 NDT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하는 요소입니다. DICONDE 같은 경우에는 국제 표준 개발 기구인 ASTM International이 제정한 기술 표준인 ASTM E2339를 따릅니다. 이 규격은 NDT 이미지 데이터의 호환성 확보를 목표로 파일 형식, 데이터 구조 등을 상세히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ASTM에 대해서 더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포라드는 NDT 스캐너부터 시작해서 데이터 전송까지, NDT와 DICONDE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이 링크를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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